SNS 피드를 열 때 과도하게 보정된 필터 사진을 보고 한 번쯤 지쳐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필터 없이, 보정 없이, 지금 이 순간을 그대로 올리는 앱. 비리얼(BeReal)은 그 답답함을 정면으로 건드린 SNS입니다.
이 글에서는 비리얼 뜻부터 가입, 사용법, 비공개 설정, 템플릿, 전면 후면 따로 찍는법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Contents
비리얼 뜻과 탄생 배경

사진 출처 (donga)
비리얼(BeReal)은 영어 ‘Be Real’, 즉 ‘진짜가 되어라’라는 의미를 담은 소셜 네트워크 앱입니다.
고프로 출신 엔지니어 알렉시 바헤야(Alexis Barreyat)와 케빈 페호(Kévin Perreau)가 2020년 프랑스에서 공동 개발했습니다.
두 창업자의 문제의식은 단순했습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은 ‘보여주고 싶은 나’를 올리는 공간이지, ‘지금의 나’를 공유하는 공간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비리얼 뜻이 그대로 서비스 철학이 되었고, 이 앱은 필터·보정·예약 업로드를 아예 허용하지 않습니다.
하루에 단 한 번, 랜덤한 시간에 모든 사용자에게 동시에 알림이 발송됩니다.
알림을 받은 순간부터 2분, 그 안에 전면과 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찍어 올리는 것이 전부입니다.
비 리얼 사용법 – 가입부터 업로드까지

사진 출처 (harpersbazaar)
비리얼은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하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BeReal’을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앱 설치 후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계정명을 입력하면 가입이 완료됩니다.
전화번호로 인증 코드가 SMS로 발송되니, 코드 입력 후 계정을 활성화하면 됩니다.
기본적인 사용 방법
하루에 한 번, 무작위 시간에 ‘Time to BeReal’ 알림이 도착합니다.
알림을 받는 즉시 앱을 열고 카메라 화면으로 진입합니다.
비리얼 전용 카메라는 전면과 후면을 동시에 촬영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화면 상단의 카운트다운이 2분을 향해 줄어드는 동안 셔터를 누르면, 두 장의 사진이 하나의 게시물로 묶여 업로드됩니다.
업로드 전에 공개 범위를 ‘내 친구만’, ‘친구의 친구’, ‘Discovery(전 세계 공개)’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설정을 마치고 ‘보내기’를 탭하면 게시물 등록이 완료됩니다.
비 리얼 템플릿 활용법
비리얼 앱 자체에는 별도의 ‘템플릿’ 메뉴가 없습니다.
비 리얼 템플릿은 주로 비리얼 스타일의 이중 화면 구도를 외부 앱이나 편집 툴로 재현하거나 연출할 때 쓰이는 개념입니다.
비리얼의 트레이드마크인 좌상단 소형 화면 + 메인 화면 구도는 Z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사진 포맷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틱톡이나 릴스에서 비리얼 스타일을 흉내 낸 영상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이 구도의 신선함 때문입니다.
비리얼 스타일을 활용하는 방법

사진 출처 (gqkorea)
비리얼 스타일의 사진이나 영상을 직접 만들고 싶다면 다음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기본 사진 앱의 ‘사진 속 사진(Picture in Picture)’ 또는 ‘레이아웃’ 기능을 활용하면 비리얼 구도로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레이아웃 앱, 캔바(Canva), 필모라(Filmora) 같은 편집 툴에서도 화면 분할 템플릿을 선택해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편집 앱에서 ‘화면 분할’ 또는 ‘split screen’ 템플릿을 고른 뒤, 전후면 사진을 각 칸에 배치하면 비리얼 특유의 구도가 완성됩니다.
자막이나 타임스탬프를 추가하면 비리얼의 날것 감성을 한층 살릴 수 있습니다.
비리얼 게시물 자체를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X(구 트위터)에 공유하고 싶다면, 상단 메뉴에서 ‘공유’ 옵션을 탭하면 됩니다.
비리얼 특유의 이중 화면 구도가 그대로 저장되어 다른 SNS에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비 리얼 전면 후면 따로 찍는법
비리얼의 기본 카메라는 전면과 후면을 동시에 촬영합니다.
그러나 ‘전면 또는 후면 중 하나만 쓰고 싶다’, ‘두 컷을 따로따로 찍고 싶다’는 사용자가 많습니다.
비리얼 앱 자체에는 전면과 후면을 완전히 분리해 따로 찍는 공식 기능이 없습니다.
다만 카메라 화면에서 전면·후면 전환 버튼을 탭하면 메인 화면에 어느 카메라를 표시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으로 원하는 카메라를 메인에 배치한 뒤 촬영하면, 구도를 어느 정도 조율할 수 있습니다.
전면 후면을 완전히 따로 찍어 비리얼 스타일로 합치려면 외부 앱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듀얼 카메라’, ‘dual camera’, ‘BeReal style camera’로 검색하면 관련 앱을 찾을 수 있습니다.
비리얼 비공개 설정 방법

사진 출처 (wondershare)
비리얼 비공개 설정은 게시물을 올릴 때와 올린 후, 두 단계에서 모두 조정할 수 있습니다.
게시물을 올리기 전에는 공개 범위를 직접 선택합니다.
‘내 친구만(My Friends Only)’을 선택하면 서로 친구 관계가 맺어진 사람들에게만 보입니다.
‘친구의 친구’를 선택하면 내 친구가 아닌 상대방의 친구들에게도 노출됩니다.
‘Discovery’는 전 세계 공개를 의미하며, 비리얼 계정이 없는 사람도 볼 수 있습니다.
비리얼 비공개를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매번 ‘내 친구만’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게시물을 올린 후에도 공개 범위를 바꿀 수 있습니다.
게시물 오른쪽 상단의 점 세 개 메뉴를 탭하고, ‘대상 변경’ 옵션을 선택하면 됩니다.
Discovery에 실수로 올라간 게시물은 ‘탐색에서 제거(Remove from Discovery)’를 눌러 내릴 수 있습니다.
제약이 가져오는 ‘있는 그대로의 일상’

사진 출처 (heyseok12)
2분 안에 올리면 ‘온타임(On Time)’ 처리가 됩니다.
온타임을 달성하면 다음 알림이 올 때까지 추가로 두 장을 더 찍어 올릴 수 있는 보너스가 주어집니다.
2분을 초과해 업로드하면 게시물에 ‘Late’ 표시와 지연 시간이 함께 노출됩니다.
이 Late 표시는 비리얼의 특색 중 하나로, 꾸밈없는 솔직함을 유도하는 장치입니다.
피드에서 친구들의 게시물을 보려면 자신도 먼저 사진을 올려야 합니다.
자신의 게시물을 올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친구의 일상이 가려집니다.
비리얼 피드는 매일 리셋되며, 하루가 지난 게시물은 본인만 볼 수 있습니다.
게시물 삭제는 하루에 한 번만 가능합니다.
삭제 시 사유를 입력해야 하며, 삭제 후에는 그날 다시 올릴 수 없습니다.
이 제약이 ‘있는 그대로의 일상’이라는 비리얼의 원칙을 지켜주는 장치입니다.
재미를 더해주는 리얼모지 기능
리얼모지(RealMoji)는 비리얼만의 반응 기능입니다.
일반 SNS의 ‘좋아요’ 대신, 그 순간 자신의 표정을 직접 찍어 이모지처럼 활용합니다.
친구 게시물 아래 번개 아이콘을 탭하면 카메라가 열리고, 즉석에서 찍은 얼굴 사진이 반응으로 등록됩니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친구들이 남겨준 리얼모지를 구경하는 것 자체가 비리얼만의 재미가 됩니다.
BTS(Behind The Scenes)는 사진을 찍기 직전 몇 초를 짧은 동영상으로 자동 기록하는 기능입니다.
처음 선택한 카메라로만 녹화되며, 기본 설정으로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다면 카메라 화면 오른쪽 상단의 BTS 옵션을 끄면 됩니다.
비 리얼 SNS 특징과 다른 앱과의 차이점

사진 출처 (yozm)
비리얼은 기존 SNS와 근본적으로 다른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틱톡이 ‘보이고 싶은 나’를 위한 무대라면, 비리얼은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담는 일기장에 가깝습니다.
비 리얼 SNS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타이밍의 통제 불가능성입니다.
알림 시간은 사용자가 설정할 수 없습니다.
밥을 먹다가도, 졸린 눈으로 침대에 누워서도 알림이 울릴 수 있습니다.
그 민낯 같은 순간이 비리얼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팔로워 숫자의 부재입니다.
비리얼 프로필에는 팔로워나 팔로잉 수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숫자 경쟁에서 벗어나 순수하게 친구들과 일상을 나누는 구조입니다.
세 번째는 광고 없는 환경입니다.
현재 비리얼 피드에는 광고가 삽입되지 않습니다.
인플루언서나 기업 계정보다 친구들의 게시물이 중심이 되는 구조입니다.
이런 특징들이 SNS 피로를 느끼는 Z세대에게 신선하게 받아들여졌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얼굴이 필수적으로 노출되는 구조, 그리고 알림 시간의 예측 불가능성이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글을 마치며
영상 출처 (Marronniee)
비리얼은 SNS가 점점 무거워지는 시대에 등장한, 의외로 가벼운 앱입니다.
하루 한 장, 2분, 필터 없음이라는 세 가지 규칙만 지키면 됩니다.
비리얼 뜻처럼 꾸미지 않아도 되는 공간이 하나쯤 있다는 것, 그게 이 앱이 계속 사용자들에게 선택받는 이유입니다.
비공개 설정으로 공개 범위를 조율하고, 전면 후면 팁으로 구도를 잡으면 처음보다 훨씬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다운로드해서 친구들과 오늘의 2분을 공유해보시길 바랍니다.
